LG전자, 수처리·공기정화 기능 개선 원천기술 개발

그래핀 멤브레인 연구결과 사이언스지에 게재
세계 최초 원자단위 두께의 그래핀 멤브레인 투과특성 밝혀
  • 등록 2014-04-18 오전 10:32:07

    수정 2014-04-18 오전 10:32:07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와 스위스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활용해 수처리와 공기정화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LG전자(066570)는 18일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소재부품연구소의 계정일·이창호 수석연구원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의 박형규 교수팀과 산학과제로 공동 연구한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의 ‘사이언스지’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원자단위로 얇은 그래핀 멤브레인의 극한 투과특성’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번 논문에는 그래핀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 분야 중에서도 수처리 및 공기정화를 위한 소재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그래핀 멤브레인’ 연구결과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그래핀을 소재로 만든 멤브레인에 ‘집속 이온 빔(Focused Ion Beam)’장비로 직경 10nm(나노미터)이하에서 1㎛(마이크로미터)까지 다양한 크기로 수천에서 수백만 개 이상의 기공을 형성한 후 지지층이 없는 얇은 막(Free-standing Film)상태에서 유체(물, 기체)의 투과특성을 밝혀냈다.

그래핀 멤브레인을 활용하면 물의 투과 특성은 기존 수처리 멤브레인 대비 5~7배, 증기 투과특성은 기존 고어텍스 소재 대비 수 백배 이상 향상되는 것을 밝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루어진 단일 원자층 물질로 강도와 신축성 등이 뛰어나 ‘멤브레인(Membrane)’의 미래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멤브레인은 액체 또는 기체의 특정 성분을 선별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액체막 또는 고체막으로 필터역할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그래핀 멤브레인에 관한 이론적 논문은 있었지만 실제로 기공 크기 별 유체의 투과특성을 밝혀낸 연구결과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며 “공동연구팀은 연구결과가 물, 기체 등을 극한의 효율로 투과시킬 수 있는 그래핀 멤브레인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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