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금호타이어(073240)는 올해 10월부터 2018년까지 르노삼성자동차에 전기자동차(EV) 전용 타이어를 공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약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르노삼성의 100% 순수 전기차 SM3 Z.E.에 단독으로 공급하게 되었으며, 규격은 205/55R16이다.
|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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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 Z.E는 국내 최초로 양산 및 판매에 들어가는 준중형급 전기차로 운행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전혀 없는 무공해 차량이다. SM3 Z.E.는 1회 충전만으로 123km(신연비 기준)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감속하거나 내리막길을 주행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까지도 갖춘 진정한 그린카라고 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주목해 국내 업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와트런(WATTRUN)’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내마모성, 높은 구동력 등을 갖춰야 한다. ‘와트런’은 전기차에 맞는 저소음과 컴포트 기술을 적용하고, 재료 측면에서도 고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박상표 금호타이어 OE개발팀장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르노삼성 SM3 Z.E에 장착된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금호타이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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