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바이러스` 공포, 사스와 유사해..WHO

  • 등록 2012-09-26 오전 11:02:32

    수정 2012-09-26 오전 11:02:32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지난 2002년 전 세계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와 유사한 신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중동에서 사스와 같은 군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WHO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망한 2명의 환자에게서 이 바이러스를 확인했고, 감염 의심 환자 1명은 카다르에서 영국 런던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라고 전했다.

그레고리 하티 WHO 대변인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렴과 급성 신부전증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 신종 바이러스가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스처럼 급속히 전염되어 많은 사망자를 낼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한편 지난 2002년 중국에서 발병해 2003년 중반까지 수십 개국에 퍼진 사스 바이러스는 약 8000여 명을 감염시키고 775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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