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4%, `우리나라 적국은 일본`

  • 등록 2012-08-30 오전 10:50:32

    수정 2012-08-30 오전 10:50:32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최대 적국은 일본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몬이 광복절을 앞두고 대학생 718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우방과 적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방에는 미국’, ‘적국에는 일본’이 각각 1위로 꼽혔다.

‘현재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우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70.5%가 ‘있다’ 고 답했다. 우방이 ‘없다’는 응답에는 여학생 35.0%, 남학생 22.6%로 여학생이 국제 사회에서의 우리나라 우호 관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이데일리 DB
대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우방(+주관식 기재)으로 ‘미국’을 꼽았다. 우방이 있다고 답한 506명 중 무려 68.4%에 달하는 346명이 ‘미국’을 우방으로 꼽으며, 가장 우호적인 국가로 택했다. 이어 ‘터키(19.4%)’, ‘북한(3.0%)’, ‘일본(2.6%)’, ‘중국(1.4%)’ 순이었다.

반면 ‘우리나라에 비우호적인, 적국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91.8%가 ‘있다’고 답했다. 적국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54.3%가 ‘일본’을 1위로 꼽았고, ‘북한(21.4%)’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학생들은 ‘일본(38.7%)’, ‘북한(31.5%)’, ‘중국(18.2%)’ 등 응답이 비교적 골고루 분산된 것에 비해, 여학생은 66.5%가 압도적으로 ‘일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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