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 쇼크에도 불구하고 보합권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덕분이다.
27일 오전 11시10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5.74포인트(0.30%) 내린 1914.0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2309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72억원, 5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 30위권 종목 대부분이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8만8000원(6.90%)내린 11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의 일부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애플의 모바일 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10억5185만달러(원화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배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시총상위 종목 대부분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3000원(1.23%)오른 24만7000원에,
포스코(005490)는 전일대비 6500원(1.74%)오른 3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등도 1~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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