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대, 베가레이서2에 대고 "전화"라고 말하면 휴대폰은 "누구에게 전화를 걸까요?"라고 되묻는다. 이때 "홍길동"이라고 다시 얘기하면 휴대폰이 자동으로 주소록에서 '홍길동'을 찾아 전화를 걸어준다.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에도 휴대폰과의 대화를 통해 수신자와 문자 내용 등을 말로 입력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은 사진을 찍을 때에도 활용된다. 카메라 앱을 실행하고 "하나, 둘, 셋", "김치", "치즈" 등의 특정 단어를 말하면 사진이 찍히는 식이다. 음성만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해 화면에 있는 버튼을 터치하느라 사진이 흔들릴 염려도 없다. 베가레이서2의 음성인식 기술을 제공한 업체는 블링고(vlingo)다. 이 회사의 음성인식 기술은 삼성전자(005930)의 일부 가전제품에도 활용되고 있다. 삼성이 곧 발표할 갤럭시S3 제품에도 블링고의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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