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하반기다.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하반기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주요 요인은 보험상품 판매 호조다. 2분기 보험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만큼 앞으로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구창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판매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손보장형 보험상품의 매력도와 아직은 낮은 침투율에 따른 성장여력, 연금보험 시장의 확대, 홈쇼핑 채널의 가격 경쟁력을 감안하면 향후 1~2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법인의 실적개선에 기대를 거는 시각도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법인이 빠르면 연말에, 늦어도 내년초에 월단위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지분법평가이익은 보수적으로 봐도 1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하반기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홈쇼핑 업체간 경쟁 심화가 가장 큰 이유다.
중국 사업 역시 단기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매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절대 규모는 분기 50억원 수준으로 너무 작다"고 설명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의 최대 변수는 홈쇼핑 시장의 경쟁관계"라며 "3분기에도 프로모션을 강화할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업체간 점유율 경쟁이 발생할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은 예상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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