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4일, 순수독자기술로 개발한 R엔진을 `환경 친화형 신디젤 엔진기술 국제 심포지엄`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R엔진은 고성능, 저연비, 친환경성을 만족시키는 배기량 2리터급 (2.0 및 2.0 리터) 차세대 친환경 디젤엔진이다.
R엔진은 `싼타페`, `투싼`, `쏘나타` 등에 적용되고 있는 2리터급 승용디젤엔진을 대체하는 새로운 엔진으로, 2009년 상반기부터 이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인 보쉬가 공급하는 1800기압의 고압 연료 분사 방식인 제3세대 피에조 인젝터(Piezo-electric injectors) `커먼레일시스템`과 고효율 `배기가스재순환장치`의 적용돼 소음과 진동이 크게 줄었으며, 효율적인 연료 사용으로 연비도 기존 동급 엔진에 비해 대폭 향상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R엔진은 세계 자동차업체 엔진 라인업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2리터급 승용 디젤엔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이번 엔진 개발로 승용 디젤엔진 기술을 선도하고, 디젤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中판매 3개월째 `상승`…`올림픽 영향` 탈피
☞현대차, 美10월 판매 31% 급감..제네시스 제외 전차종↓
☞현대차, 美 10월 판매 31%↓..2만8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