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로 2008'' 스포츠마케팅 본격 시동

  • 등록 2008-05-29 오전 10:35:26

    수정 2008-05-29 오전 10:35:26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유럽의 최대 축구 축제 '유로 2008' 대회에 참가하는 16개국 국가대표와 유럽의 VIP들이 현대·기아차를 탄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자동차부문 독점 후원사인 현대·기아차는 유로 2008 대회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 28일 대회운영에 사용될 공식차량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이번에 각각 모두 265대의 공식 차량을 제공했는데 현대차는 그랜저 39대를 비롯해 ▲ i30 70대 ▲ 쏘나타 8대 ▲ 싼타페 14대 ▲ 스타렉스 134대를, 기아차는 ▲ 오피러스 26대 ▲ 씨드 70대 ▲ 카렌스 34대 ▲ 쏘렌토 34대 ▲ 카니발 101대를 전달했다.
 
이로써 총 530대의 현대·기아 차량이 미쉘 플라티니 UEFA 회장 등 유럽 각계각층의 VIP들에 의해 사용되며 대회기간에 기자단, VIP 및 오피니언 리더들도 현대·기아차의 성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또 16개 본선 진출국 대표팀이 사용하게 되는 팀 버스를 비롯해 각국 기자단, 대회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의 수송을 위한 버스도 지원한다. 

현대차는 지난 유로 2004를 통해 약 3조원의 광고 홍보 효과를 얻었으며 이번 유로 2008은 현대·기아차 모두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 공식차량 지원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유럽 전지역에 홍보할 수 있고, 지원 차량에 유로 2008 대회 엠블렘과 현대차 로고가 결합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해 브랜드 노출을 통한 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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