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1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11억40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디젤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해외건설 사상 최대 규모인 18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정유 플랜트 수주에 이은 두 번째 대형 플랜트 수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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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연초 국내 공사 수주 중심의 사업영업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고,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첨단환경사업과 발전·가스 등 에너지 플랜트 부문으로 업역을 넓힌다는 방침을 세웠다.
환경 플랜트 전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한다는 점도 의미 있는 성과다. 이 사업의 설계, 기술 지원은 미국의 머스탱 엔지니어사가, 프로젝트 관리 컨설턴트는 호주의 워리파슨스가 맡았다.
GS건설은 설계에서 자재구매, 공사, 시운전은 물론 자금조달지원까지 책임진다. GS건설은 1차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한 뒤 SK건설-스페인 TR사 컨소시엄과의 최종경합 끝에 이 사업을 따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가 다른 플랜트 사업과 차별되는 것은 중동 국가들이 요구하고 있는 친환경 플랜트라는 점”이라며 “향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에서 관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08년 현재 해외건설 수주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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