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이 플라스틱 재활용 위한 가방·수집함으로 변신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철거한 현수막을 플라스틱 수거 재활용 가방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부 자원 선순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9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중앙도서관은 폐현수막을 활용한 플라스틱 병뚜껑 수집 가방 700여개와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제작한 수집함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사진=파주시 제공)

이와 함께 폐자원 활용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교육과 플라스틱 새활용 이론 및 체험교육, 올바른 플라스틱 병뚜껑 수거 방법 등을 교육했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소재로 제작한 수집함은 ‘환경교육 거버넌스 기관’으로 선정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어린이집, 파주경찰서어린이집, 파주시청어린이집에 설치해 병뚜껑을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플라스틱 병뚜껑 수집에 동참을 원하는 시민은 가정 등에서 모은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집함이 설치되어 있는 3곳의 어린이집이나 중앙도서관으로 가져오면 된다.

수집한 병뚜껑은 폐플라스틱을 자원으로 재생산하는 파주시 소재 자원활용 업체에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 상황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자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일상 속에서 작게라도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시도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