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보잉737 맥스8기를 운용하는 국내 5개 항공사에 공문을 보내 구조점검을 지시했다고 7일 밝혔다.
|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5시쯤 이륙 직후 회향한 미국 알래스카항공 여객기 측면이 뜯어져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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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미국 상공에서 비행 중이던 보잉 여객기의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앞선 5일(현지시간) 승객 171명, 승무원 6명을 태운 알래스카 항공사 소속 보잉737 맥스9 여객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객기는 이륙 직후 고도 4876미터에 도달한 시점에서 동체 일부와 창문 등이 떨어져나갔고 이륙 20분만에 비상착륙했다.
국내서 운용중인 보잉737 맥스8은 사고 기종인 맥스9과는 다른 기종이지만 국토부는 안전을 위한 선제조치로 출입문 구조점검 지시 공문을 보냈다.
현재 국내 항공사 중 사고기종인 맥스9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없다. 맥스8은 현재 대한항공 5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2대, 제주항공 2대, 진에어 1대로 총 14기가 운용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기종과는 다른 기종이지만 안전을 위한 선제조치로 출입문 점검 지시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