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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인구절벽이 현실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인구가 지난 1982년 정점을 찍은 후 38년째 감소하고 있다. 오는 2060년에는 전체 인구의 10%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반면 다문화학생은 매년 10% 이상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12만명을 넘어섰다.
청소년인구, 38년째 감소세…다문화학생 매년 10% 이상↑
1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올해 9~24세 청소년 인구는 876만5000명으로 1982년 정점(1420만여명)을 찍은 후 38년째 감소 중이다. 올해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총인구(5170만9000명)의 17%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60년에는 10.4%를 기록할 전망이다. 청소년 인구 중 남자가 52.2%, 여자는 47.8%로 남자의 구성비가 4.4%포인트 더 높다.
한편 다문화학생은 지난해 12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전체 학생 수와 학령인구(6~12세)는 감소 추세인 반면 다문화학생은 최근 6년간 매년 1만명 이상씩 증가해 지난해 다문화학생 비중은 2.2%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졸업생 10명중 7명은 대학진학…20~24세 근로자 평균임금 186만원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진학률은 69.7%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77.8%로 최고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소폭 상승했다.
한편 2017년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규모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중 20~24세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185만5000원, 25~29세는 235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 3.1% 증가했다.
2017년 임금 상승률은 20∼24세, 25∼29세 모두 남자(각각 3.5%, 3.4%)가 여자(각각 0.8%, 2.7%)보다 높았으며 학력별로는 20∼24세는 대졸이상(5.3%), 25∼29세는 전문대졸(3.9%)에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