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CATL 효과+디스플레이 회복…목표가↑-하나

  • 등록 2018-06-19 오전 8:48:45

    수정 2018-06-19 오전 8:48:45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중국 CATL 상장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의 상승효과와 실적 호조, 그리고 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ATL 상장 이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따른 중대형전지 부문 가치 평가가 상승했다”면서 “하반기 전 사업 부문 실적 호조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상향했고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회복으로 실적 및 멀티플 모두 상향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중대형 전지 실적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238% 늘어난 128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며 “소형 전지 부문의 경우 ‘갤럭시 S9’ 출시 효과로 인한 매출 증가 및 최대 고객사 폴리머전지 독점 공급 이어지면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형 전지 부문의 경우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적 호조가 지속되면서 가파른 영업이익률 상승이 전망된다”며 “전자재료 부문의 경우 편광필름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에서 전년 동기 유사한 수준의 매출 성장 및 수익성 유지되면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관건은 중대형 전지 부문의 기업가치 평가에 달렸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사업부, 삼성디스플레이의 합산 적정 가치는 약 14조원 수준”이라며 “중대형 전지 부문 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최근 CATL의 상장 및 주가 랠리가 중대형 전지 부문 가치 평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중대형 전지 부문 예상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4200억원 수준으로 여기에 BYD EV·EBITDA 밴드 평균인 13배를 적용하면 중대형 전지 부문 가치는 5조5000억원까지 상승한다”며 “CATL, BYD 등 업체들의 밸류에이션(Valuation)이 전기차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2020년에 맞춰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회사의 목표주가 추가 상승 여력 역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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