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경계감..코스피 1970선으로 또 하회

개인, 기관 동반 순매수..외국인은 현·선물 동반 순매도
  • 등록 2016-11-04 오전 9:19:00

    수정 2016-11-04 오전 9:19: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또 1970선으로 내려앉았다. 8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경계감이 짙어진 영향이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23포인트(-0.36%) 하락한 1976.5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83.87로 강보합권에서 개장한 이후 1980초중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하는 듯 했으나 1970선으로 주저 앉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우려가 짙어지면서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VIX)는 간밤 16% 급등한 22.50을 기록하는 등 공포지수가 급등한 영향이다.

수급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2400만원, 77억4400만원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286억1800만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에서도 장 초반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또 다시 130계약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19% 상승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0.37%), 삼성생명(032830)(0.46%), 아모레퍼시픽(0.56%), SK텔레콤(017670)(0.45%) 등도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은 3분기 실적치가 시장 예상치보다 하회하면서 1.54% 하락 거래중이다. NAVER(035420)도 페이스북 성장 둔화와 맞물려 포털 성장 둔화 가능성에 1.23%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도 약세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린다. 음식료품(0.09%), 섬유의복(0.40%), 종이목재(0.63%), 화학(0.32%), 의약품(0.37%), 운수창고(0.22%), 통신업(0.43%), 금융업(0.13%) 등이 상승한 반면 비금속광물(-0.66%), 철강금속(-0.38%), 기계(-0.27%), 전기가스업(-1.34%)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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