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13일 “2분기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분기 사상 최고 수준을 시현한 화장품 수출금액과 전년 5월부터 시작된 메르스에 의한 면세점 및 국내 로드샵 기저효과 등으로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한국 화장품의 호조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화장품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근거로 우선 중국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이 1~5월 내내 우상향한 점을 들었다. 이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며 하반기 수출과 현지 매출 또한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예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8일 사드 배치 발표 이후 화장품주 주가가 약세를 시현한 것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대응 방안을 예측하기는 힘들다”며 “다만 화장품무역 관련 제재 방안이 나온다면 이는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에 대한 제재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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