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먼저 IoT 전용 전국망을 연내 구축한다. 빠른 속도를 보장하지만 비용이 비싼 기존 네트워크와 달리 IoT 전국망은 저용량·저전력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저전력장거리통신기술(LPWA)를 구축한다. 광범위한 커버리지, 적은 대역폭, 긴 배터리 수명, 저전력 등의 특징을 가진 IoT 전용 네트워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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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단순한 월정액 방식의 모델을 넘어서는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벤처 및 스타트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에게 월정액을 받던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을 넘어, 통신사업자는 고객이 아닌, 디바이스 제조사나 서비스 제공 업체 등 소위 ‘공급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구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Total Care 프로그램을 위해 SK텔레콤은 외부 연계투자를 배제한 순수 투자로, 1차 계획상으로만 2년간 1000억원이 넘는 수준의 직접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관련 산업 확대에 따라 다양한 외부 주체들의 순차적인 대규모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SK텔레콤이 IoT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선점한다는 이점과 함께 국내 벤처 및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Playground를 제공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간 통신업계에서 ‘홈IoT, 헬스케어 IoT 등’ 단편적으로 접근해오던 차원을 넘어서 전용망, 디바이스, 플랫폼, 서비스를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기존 이통사간 경쟁구도는 물론 관련 기술·서비스 벤처 및 스타트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변화를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기존의 통신산업 패러다임만으로는 다가 올 IoT기반 ICT Everywhere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국내 벤처와 스타트업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Playground를 제공한다는 데 이번 프로그램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기존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들이 IoT 기반 융복합 新산업 개척에 일조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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