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고급 대형 세단 제네시스 EQ900을 연 3만2000대씩 만들기로 했다. 이전 모델 격인 에쿠스 생산량 1만 6000대의 두 배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EQ900을 만드는 현대차 울산5공장 노사는 18일부터 생산량을 두 배 늘리기로 합의했다.
제네시스 EQ900은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모델이자 에쿠스의 뒤를 잇는 새 대형 세단이다. 12월 국내 출시 후 현재 1만3000대의 주문이 밀려 있다. 인도 때까지 최대 10개월 걸린다.
더욱이 올 상반기부터는 G90이란 이름으로 북미지역 수출이 예정돼 있어 물량 부족 심화가 불가피했다.
현대차는 이번 노사합의로 물량 부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EQ900 고객 인도 기간을 줄이기 위해 노사가 합의했다”며 “노사가 함께 최고 품질의 차량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네시스 EQ900. 현대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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