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7포인트, 0.10% 내린 1980.9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7.59포인트 상승한 1991.05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며 1980선도 위태한 상황이다.
앞서 해외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못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만7477.4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2091.54, 나스닥 종합지수 5048.23으로 전일대비 각각 0.40%, 0.39%, 0.29%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 상승한 42.5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48.90달러로 30센트 하락했다. 베이커휴즈는 14일까지 일주일 간 미국 내 채굴장비가 672개로 2개 더 늘었다고 밝혀 공급과잉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원, 8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이 292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 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5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운수창고 업종이 전거래일보다 0.78%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의료정밀, 철강및금속이 각각 0.72%, 0.71% 하락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큰 오름폭을 나타냈던 음식료품 업종도 0.49% 내리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증권(0.81%)을 비롯해 은행(0.80%), 통신업(0.71%) 업종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14%) 오른 732.3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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