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서 20대 남녀 동반자살 시도…여성만 숨져”

  • 등록 2015-03-21 오후 6:05:18

    수정 2015-03-21 오후 6:05:18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20대 남녀가 함께 자살을 시도했다가 여성만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산상록경찰서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2시7분께 안산시 상록구 한 원룸에서 A(27)씨가 “동반자살하려 했는데 여자친구만 숨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소재의 한 원룸에서 이씨 옆에 쓰려져 숨져 있는 한모(22·여)씨를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 2장과 빈 술병 9개가 발견됐고, 창문 등은 밀폐된 상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숨진 B씨에 대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 CCTV를 확보, A씨가 번개탄을 산 시점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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