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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창사 4년째를 맞고 있는 샤오미는 그동안 해외에서 자금을 차입한 경우가 단 한 번도 없었다.
현재 샤오미는 중국시장 점령에 만족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7월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출시한데 이어 현지 생산까지 고려하고 있다. 인도는 전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도 이같은 해외 사업에 집중 투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앞으로 브라질과 멕시코에서도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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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 알리바바가 IPO 주관사를 맡은 6개 대표 은행들로부터 차입 자금 대부분을 빌려온 점을 감안하면 샤오미가 투자자들에게 더 큰 매력으로 비친다는 점도 확인된 셈이다.
실제 자금 차입 조건도 매력적이었다. 은행들은 리보금리(런던 은행간 차입금리)에 2.3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인 조건으로 자금을 빌려줬는데, 이는 동일한 신용등급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의 통상 금리인 리보+2.5%포인트보다 훨씬 낮은 편이다.
아미트 카타르 도이체방크 대출시장 아시아 대표는 “은행들은 과거 몇년전에 비해 IT 기업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월가 안팎에서는 샤오미가 조만간 해외 증시에서 IPO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샤오미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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