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소멸, '11호' 할롱은 북상 中...한반도에 언제 영향미치나

  • 등록 2014-08-03 오후 4:53:11

    수정 2014-08-03 오후 4:54:5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3일 오후 3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소멸됐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서해상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풍랑주의보로 변경했다.

△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3일 오후 3시를 기해 소멸됐다. 그러나 태풍 할롱이 다가오고 있어 한반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 사진= 기상청


기상청은 그러나 “영남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태풍이 변해 생긴 열대저압부가 내일까지 영향을 주면서 제주도 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며 야영객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태평양 해상에서는 제11호 태풍 ‘할롱’이 서서히 북상 중이다. 태풍 ‘할롱’은 현재 괌 서쪽 해상에서 서진한 뒤 다음날인 4일 오전 중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풍속이 시속 184km에 이르는 중형태풍 ‘할롱’은 6일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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