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예술의전당과 '콘텐츠 영상화' 제휴

  • 등록 2013-10-16 오전 9:32:51

    수정 2013-10-16 오전 9:32: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호두까기 인형 등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우수 예술 콘텐츠들을 전국 스크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CJ E&M(130960)(대표 강석희)과 CJ CGV(079160)(대표 서정), 예술의전당 (사장 고학찬)은 15일 오후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예술의전당 예술 콘텐츠 영상화 사업> (이하 콘텐츠 영상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오페라, 연극, 무용 등의 공연을 생중계 혹은 녹화물로 영상화해 전국의 영화관을 비롯 지방문예회관, 공공도서관, 학교 등에서 상영하는 게 골자다.

수도권으로 집중된 문화예술 자원을 전국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호두까기 인형>, <현대무용_흔적도 없이>, <디지털 명화 오디세이 시크릿 뮤지엄>, <예술의전당 토요 콘서트> 등 네 작품을 영상화할 계획이다.

CJ E&M은 콘텐츠의 영상화에 필요한 재원 및 기술을 지원키로 했으며,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J CGV는 영상물 상영처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해나갈 계획이다. 예술의전당은 공연의 영상화를 위한 저작권 문제 해결 등 사업 진행의 전반을 책임질 예정이다.

CJ E&M, CJ CGV, 예술의전당은 올해 공동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클래식 음악회 실황중계 10건, 오페라 및 발레 등 공연 4건을 영상화한다는 계획이다. 3사는 영상화 작업에 수 대의 카메라 및 전담 제작진을 투입해 연기자의 표정까지도 고화질로 생동감 있게 전달하며, 미세한 현의 떨림 등 무대 에너지를 뛰어난 음향 시스템으로 생생하게 재현해나갈 계획이다.

강석희 CJ E&M 대표는 “CJ E&M은 콘텐츠 영상화 사업 외에도 문화예술위원회와의 MOU를 통한 ‘문화이용권사업’ 참여, 문화소외계층의 교육기회 확대 위한 ‘문화창의학교’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융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E&M 강석희 대표이사 (左),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 (中), CJ CGV 서정 대표이사 (右)는 15일 오후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진행된 <예술의전당 예술 콘텐츠 영상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 국민의 문화향수권 확대 및 순수 문화예술 대중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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