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국정조사가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야당이 장외투쟁의 명분을 잃었다”면서 “하루빨리 천막을 접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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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전날 여야가 국정원 국정조사 정상화방안에 합의한 것에 대해 “남은 것은 어렵게 정상화된 국정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여야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국회법에 의하면 결산 심의·의결을 정기국회 전에 해야 한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하루라도 빨리 상임위별 결산심사를 해야 정기국회 전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결산은 나라살림을 얼마나 알뜰하게 잘했는지 다져보고 문제점이 있는지 점검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민주당은 국회로 돌아와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올해 국회 예결특위는 최근 민주당이 명단을 제출하면서 새누리당 26명, 민주당 21명, 통합진보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50명의 위원으로 뒤늦게 가동됐다. 특위위원장에는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이, 여야 간사에는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과 최재천 민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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