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지상 9층 73개동에 2771가구로 이뤄진 고덕주공2단지는 앞으로 대형건설사 시공을 거쳐 최고 35층 46개동에 4103가구가 들어서는 초대형 단지로 신축된다.
대우건설(047040)은 지난 6일 열린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조합 총회 투표결과, 코오롱·한라·두산건설로 구성된 베스트 사업단을 꺾고 총 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이 단지 재건축사업을 최종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공공관리자 제도를 적용받아 ‘공사내역 확정도급제’로 진행된다. 공공관리제란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계획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에 구청장 등 공공관리자가 개입하는 것으로, 시공사는 조합과 약정한 예정가(부가세 포함 3.3㎡당 약 414만원) 이내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이에 따른 공사비를 정산하게 된다.
앞서 고덕주공2단지 조합은 조합원에게 개발수익을 보장하고 분양책임을 건설사가 나눠갖는 ‘확정지분제’를 추진하다가 시공자 선정에서 두 차례 유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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