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특수 실종'..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매출 역신장

이마트 -10%·롯데마트 -6% 매출 신장
가격 높은 신선식품 타격..정육·굴비 등 판매 부진
  • 등록 2013-02-12 오전 10:21:15

    수정 2013-02-12 오전 10:21:15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주요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판매가 작년보다 크게 부진했다. 소비 심리 위축이 설 선물세트 구매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12일 이마트(139480)는 설 행사를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마이너스 9.7% 역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체 매출도 9.9% 역 신장하면서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소비 위축과 의무휴업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이번 설 기간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신선식품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 갈비 등 정육세트와 굴비세트, 청과 중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배 등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가격이 작년보다 오른 배 선물세트은 22%나 감소했고 갈비는 5.8%, 굴비세트는 30%나 매출이 줄어들었다. 반면 그동안 꾸준히 인기를 얻어 온 와인의 매출은 16.8% 증가했다. 또, 초저가 선물세트로 출시된 양말세트도 매출이 늘어났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5.7% 역 신장했다. 생선 선물 매출이 11.4%나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축산이 10.3%, 과일 5.9%, 건해산물이 11.2%나 떨어졌다. 가격이 저렴한 가공과 생활선물세트의 경우 각각 2.5%와 5.4% 역신장하며 상대적으로 매출 감소폭이 작았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3.3% 감소했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 팀장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법인은 물론 개인구매 수요까지 줄면서 이번 설날 선물세트 행사는 지난 추석보다도 실적이 유난히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들도 신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볼 때 소비 경기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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