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업 임원들, 서울대보다 외국대학 출신 많아

  • 등록 2012-10-24 오전 10:30:23

    수정 2012-10-24 오전 10:30:2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 대표 기업 임원들은 어느 대학 출신이 가장 많을까. 서울대·고대·연대(SKY)나 그 어느 것도 아닌 외국대학이었다. 대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외국대학 출신자에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10대그룹 대표 기업 임원 출신학교 별 순위 출처 : 금융감독원 공시 2012.6.30. 기준 10대 그룹 대표기업 임원 최종 학교 기준
재벌및 CEO, 기업 경영 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10대그룹 대표 기업 10개사 임원 2203명의 출신대학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외국대학 출신자가 452명으로 20.5%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서울대의 209명(9.5%)에 비해서도 2배이상 많았다.

10대 그룹 대표기업은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066570) 롯데쇼핑(023530) 포스코(005490) GS칼텍스 현대중공업(009540) 대한항공(003490) 한화(000880)등이었다.

출신대학은 최종 학력 기준으로, 이전 국내 대학 수료여부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공시자료에 최종 학력을 표기하지 않은 43명은 제외됐다.

외국대학은 90%이상이 미국 소재 대학들이었다. 외국대학과 서울대 다음으로 3위는 고려대 140명(6.4%) 4위는 연세대 134명(6.1%)으로 SKY의 막강한 위용을 자랑했다.

이어 5위 카이스트 126명(5.7%)→6위 부산대 110명(5.0%)→7위 한양대 106명(4.8%)→8위 성균관대 102명(4.6%)→9위 경북대 91명(4.1%)→10위 인하대 73명(3.3%)등의 순이었다.

지방대중에선 부산대와 경북대등 영남 소재 대학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외국대학 출신 임원 24% 로 최대

외국대학 출신자가 가장 많이 포진한 곳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포스코등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5개 기업이었다.

LG전자의 경우 전체 283명의 임원중 외국대학 출신자가 117명으로 41.3%에 달했고 SK이노베이션은 56명중 16명으로 28.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988명의 임원중 24%인 238명이 외국대학을 나왔다.현대차와 포스코는 외국대학 출신자 비율이 가장 높긴 했지만 10%내외였다.

이외 롯데쇼핑은 고려대, GS칼텍스는 연세대, 현대중공업은 부산대, 대한항공은 서울대가 최대 학맥을 이뤘다.한화는 전체 67명의 임원중 43명의 출신학교가 명기되지 않아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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