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업황개선에 수주도 증가 `순풍에 돛달았네`

  • 등록 2010-09-15 오전 9:32:20

    수정 2010-09-15 오전 9:32:2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업황 개선 기대에 잇따른 신규 수주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조선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9시23분 현재 STX(011810)STX조선해양(067250)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 한진중공업(09723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주들이 일제히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 업황이 개선되고 우량 조선사 우위의 신조 시장이 전개되면서 국내 상장 조선사들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려했던 수주 부진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며 "현금 흐름이 개선돼 하반기부터 차입금을 일부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조선주의 할인 요인이었던 유동성 리스크가 해소된만큼 주가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조선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산업재 평균과 비교했을 때 저평가 상태" 라며 "향후 수익성과 성장성 논란을 감안해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 업종내 최선호주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제시하며 "성장성과 양호한 수익성으로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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