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서 선사(先史) 원시인 체험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주최 '강동선사문화 축제'(제13회)가 10~12일 암사동 선사주거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10일 개막 축제는 구민대상 시상식(사회·봉사, 환경, 경제발전, 효행·선행 등 4개 분야)과 공연으로 꾸며진다. 트로트 여왕 심수봉, 80년대 최고 댄스가수 박남정, 동물원, 소녀그룹 '아이시대', 구립 풍물단·청소년교향악단이 출연한다.
11일 오전 9시 선사 '원시 마라톤'은 축제의 백미다. 원시인 복장을 한 아마추어 마라토너 1200명과 함께 선사주거지를 출발해 광나루·잠실 둔치를 도는 5㎞·10㎞ 두 코스로, 분장상·가족화합상·최고령상을 시상하는 '가족 행사'다. 참가비(2000원)를 내면 선착순 12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11일 강동구 어린이 홍보대사 선발 본선무대와 청소년 백일장·그림 행사, 청소년 동아리 축제와 힙합·발라드·록 공연도 선보인다.
11~12일에는 원시 타악공연과 함께 ▲원시인 되기 ▲원시 악기·춤 배우기 ▲빗살무늬토기 제작 ▲미니어처 움집 제작 같은 원시인 체험 행사와, '암사동과 선사시대 사람들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역사특강이 마련된다. 또 강동지역에서 사람이 죽으면 험난한 길을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전날 밤 선소리꾼과 상여꾼이 모여 빈 상여를 메고 밤새 만가(輓歌)를 부르며 발을 맞추는 놀이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 재현 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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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천년 함성 아차산 메워
10~12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운동장과 능동로·아차산 일대에선 '아차산 고구려축제'가 열린다. 10일 오전 아차산 홍련봉 제1보루에서 고구려 제천의식 '동맹'으로 시작을 알린다. 오후 3시30분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로 이어지는 퍼레이드는 고구려 복식의 취타대를 선두로 기마병·궁수·풍물패가 뒤따르며, 고구려·당 양군의 전투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은 고구려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오후 7시30분 개막식을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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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 물결과 각국 춤꾼의 경연
10~19일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억새축제'(제7회)가 열린다. 축제 기간 중 오후 10시까지 공원을 개방하며, 낮에 억새풀 공예 체험, 디지털 사진 콘테스트를, 매일 저녁 음악회를 연다. 지난해 관람객 78만명, 올해 예상인원 80만명을 헤아릴 만큼 널리 알려진 축제다. (02)300-5574
'댄스페스티벌'도 10~12일 코엑스·영동대로에서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주최로 열린다. 공연·경연 2개 부문으로 나눠, 공연은 삼바(브라질)·탱고(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중국 전통춤 등 17개국 22개팀이 참가하고, 경연은 스웨덴·호주 등 13개국 180개팀이 총상금 7720만원을 놓고 유소년·청소년·일반·장년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02)210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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