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이날 "정유업계가 8월 아스팔트 가격 인상 방침을 철회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입장을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초 최대 아스팔트 공급업체인 SK에너지(096770)는 아스팔트 공급가격을 이달 초부터 30% 가량 인상할 방침이었다.
이에대해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협회는 부당한 결정이라며 지난 4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아스팔트 가격인상 철회 및 정부의 조치 촉구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까지 아스팔트 중간대리점이 정유사의 철회 방침을 통보받지 못하면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아스콘업계는 "유가가 하락하는 마당에 무슨 근거로 아스팔트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SK에너지 측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최근 하락했지만 아스팔트의 원료인 벙커C유 가격이 거의 빠지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번주 중에 아스팔트 가격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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