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CD 7세대 증설 나선다..월 28만매로

7세대 라인 22만매서 28만매로 6만매 증설
7세대 증설 8000억 등 총 3조7000억원 투자
내년 8-2라인 가동대비 건물투자도 개시
  • 등록 2008-01-16 오전 10:23:25

    수정 2008-01-16 오전 10:23:25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지난해 4분기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 LCD총괄이 7세대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올해도 LCD시장의 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LCD총괄은 올해 8000억원을 투자, 7세대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현재 LCD총괄의 7세대는 원판기준으로 1라인이 월 10만매, 2라인이 월 12만매 등 총 22만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7세대 라인에서는 원판 1장당 32인치 기준 12장, 40인치 기준 8장, 46인치 기준 6장의 LCD패널이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7세대 라인의 생산능력을 총 28만매까지 늘릴 계획이다. 1라인과 2라인 각각 3만매씩 생산능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월 6만매의 증설이 마무리되면 46인치 패널 기준으로 월 36만대의 생산이 늘어나는 셈이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7세대 업그레이드에 8000억원을 투자해 총 생산능력을 28만매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1라인과 2라인 각각 3만매씩 증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판매할 수 있다면 투자한다는 것이 기본전략"이라며 "지난해에는 공급부족으로 인해 주요거래선인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TV)와 소니에도 원하는 물량의 절반정도밖에 공급해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결정은 대형 LCD패널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형 LCD패널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어 현재 월 5만매의 8-1 페이스1 라인의 생산량만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전자가 단독투자하기로 결정한 8-1라인 페이스(Phase)2의 가동이 오는 3분기로 예정된 만큼 7세대 증설을 통해 페이스2 가동이전 대형패널 공급을 지원하겠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7세대에서는 32인치와 40인치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고 일부 모니터 제품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7세대 증설을 통해 46인치와 52인치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8-1 페이스(Phase)1 라인에서의 생산량이 부족할 경우 46인치 제품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올해 총 3조7000억원을 LCD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1라인 페이스(Phase)2에 약 2조원, 7세대 증설에 약 8000억원가 투자된다. 또 내년 8-2라인 가동에 대비한 건물투자는 물론 천안사업장에 대한 보완투자도 실시된다.

8-2라인과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소니와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 가동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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