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일문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지난 9월말에 이어 3개월만에 또다시 밀가루 값을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은 국제 원맥가 상승을 반영, 자사 밀가루 제품의 출고가격을 24~34%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제빵용 강력분은 20kg 포대당 종전 1만4410원에서 1만7930원으로 24% 인상되고, 다목적 중력분은 1만3640원에서 1만7380원으로 27%, 제과용 박력분은 1만3060원에서 1만7510원으로 34% 각각 인상된다.
CJ제일제당은 "유럽과 호주의 밀 생산량이 급감하고, 국제 수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국제 원맥가의 폭등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업종 특성상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국제 원맥의 프리미엄화가 확대되면서 추가 급등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 유가 급등과 중국, 인도 등의 원자재 수요 증가로 인한 선박 공급 부족으로 해상운임도 큰 폭으로 인상돼 원료가의 추가 상승도 배제할 수 없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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