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금정구청장 아니라 대한민국 운명에 관한 선거”

이재명,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지원 유세
“윤석열 정권 심판 투표 독려”
여론조사서 김경지 후보 격차 좁혀 강조
금정구 사전투표율 13.9%...전남에 비해 저조
  • 등록 2024-10-12 오후 1:53:59

    수정 2024-10-12 오후 1:53:59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이번 선거는 금정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운명에 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전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공원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 금정체육공원 앞에서 진행한 민주당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금정구청장 한 명을 뽑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투표해 달라”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압도적 의사로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정권을 심판했는데도 (정권은) ‘별것 아니네’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자신이 왜 총선에서 심판받았는지 모르면 이번 기회에 2차 심판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투표에 나설것을 독려했다.

또 이 대표는 “정부가 잘하기 따라 살만한 세상이 되고 (정부가) 그 권력으로 자기 이권을 챙기고 범죄를 덮고, 반대하는 사람을 명예훼손죄로 잡아 구속영장 청구하면 나라 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낮 12시 현재 사전 투표율은 부산 금정구 13.9%로 인천 강화군(21.4%), 전남 영광군(33.7%), 전남 곡성군(33.2%)에 비해 낮다.

이 대표는 보수세가 강한 이 지역에서 열세이던 김경지 후보가 상대와의 격차를 줄인 여론조사가 나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결과를 알 수 없는 ‘초박빙’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전투표가 끝난다는 점을 고려해 “내 한 표, 내 친구 한 표로 승패가 결정 난다는 생각으로 꼭 투표해 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금정구청장 후보에 국민의힘은 25년간 금정구에서 세무회계사무실을 운영한 윤일현 후보를 내세웠다.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부산 금정구 지역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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