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주도 중국의 부채 리스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달러·위안 환율의 7.31위안 방어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21일 리포트에서 “중국의 작금의 사태에 공산당이 ‘인내·공동부유’를 강조한 지난 2월 시진핑 국가 주석의 연설을 재차 공개한 것은 중국 정부의 이번 부채 위기에 대한 대응을 일부 시사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개입의지와 정책 대응이 조기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다시 연고점 돌파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는 잭슨홀 미팅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25일 개최될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전망”이라며 “파월 의장이 금리 동결 가능성 언급 시,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달러 강세 현상도 숨 고르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 금리 안정세가 확인돼야 달러 강세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을 앞둔 관망세와 달러·위안 환율의 7.3위안 방어 여부를 두고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강화될 공산이 높다”며 “달러·엔 환율이 145엔 수준을 넘어서면서 추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재차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지도 주목되는 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