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삼성디스플레이 설비투자 본격화로 수혜 -하이

  • 등록 2021-02-22 오전 8:33:48

    수정 2021-02-22 오전 8:33:4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 설비 투자가 본격화할 경우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주가 상승을 대비해 저점에서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26% 상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2022년에 QD-O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새로운TV 전략으로 OLED TV 출시를 본격화한다면 2022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OLED 신규설비투자의 빅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Capex) 규모가 2022년에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8.5세대 QD 디스플레이 신규 설비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침투율 상승과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 태블릿·노트북 OLED 채택 증가 등으로 중소형 OLED 패널 수요가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올해 2분기에 월 30K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간 Capex 규모도 2021년 약 4조원에서 2022년 약 8조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애플이 아이폰(iPhone)에 플렉서블(Flexible) OLED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가 본격화할 경우 물류, 자동화설비를 공급하는 에스에프에이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정 연구원은 전망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전방 산업 제품군을 기존 주력이었던 디스플레이 부문 외에도 신규 장비를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 이차전지, 반도체 분야로도 다각화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전방 산업의 투자가 활발한 이차전지 부문의 경우 주력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의 헝가리, 미국 등 해외 신규 공장 건설이 확대하면서 신규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플렉서블 OLED 설비 투자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연말 수주잔고(약 6400억원)과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약 1조원으로 추정되는 신규 수주 확보로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덧붙였다.

에스에프에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0억원, 20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의 주가는 국내IT 업종 내 가장 부진했다. 에스에프에이의 2020년 초 대비 연간 주가상승률은 풍부한 유동성에 의한 전세계 증시의 상승 랠리에도 불구하고 14.5% 하락했다”며 “조금 이르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하반기 주가상승세를 대비한 저점에서의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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