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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와 미 대선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0.64% 오른 1만1431.35에 장을 마쳤다.
미 대선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거 이후 승자가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원화 강세를 이끌었던 위안화 강세가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과거 위안화 약세를 반영하기 위해 기준환율 산정시 반영했던 경기대응 요소의 적용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다시 6.7위안대로 올라섰다.
27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9.2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5.50원)와 비교해 3.5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