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복수의 수사관계자들은 화웨이가 수년 동안 여러 업체의 지식재산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를 주도하는 것은 뉴욕 브루클린의 동부지검이다. 이들은 이미 화웨이에 소환장을 발부했고 올해 초 화웨이 기소 건과 별개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뉴욕 동부지검과 워싱턴주 대배심은 금융사기, 기술절취 등의 혐의로 화웨이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기소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중국이 미국의 티 모바일의 스마트폰 기술을 훔쳤으며 기술을 훔친 직원에게 보너스를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화웨이는 이 사건을 정치적인 이유에서 기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22월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화웨이가 기술 스타트업 아칸반도체의 인공 다이아몬드 박막기술을 훔치려 했다는 혐의를 포착했다며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화웨이 연구소를 급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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