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분기매출 56% 증가..상거래·클라우드 덕분

회계연도 2017년 12월 31일 기준 마감 3분기 실적 공개
  • 등록 2018-02-02 오전 9:14:41

    수정 2018-02-02 오전 9:15:0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윈 알리바바 회장[AFPBB 제공]
알리바바 그룹이 2017년 12월 31일 마감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830억2800만 위안(127억6100만 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상거래, 크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등 고른 성장 덕분이다.

핵심인 상거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해 732억4400만 위안(112억5700만 달러)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하여 35억9900만 위안 (5억5300만 달러)을 올렸고,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해 54억1300만 위안(8억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혁신 사업을 포함한 기타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하여 7억7200만 위안(1억 19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중국 소매 마켓플레이스 상 연간 활성소비자 수는 5억1500만 명으로 지난 2017년 9월 30일에 마감한 12개월 기간 동안의 수치 대비 2700만 명이 더 증가했다.

중국 소매 마켓플레이스에서 월간 모바일 사용자는 2017년 12월 기준, 5억8000만 명에 달해 2017년 9월 대비 310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33억3200만 위안(35억8600만 달러), 영업이익은 259억9600만 위안(39억9600만 달러), 조정된 EBITDA는 361억8300만 위안(55억610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31%, 조정된 EBITDA 이익률은 44%, 그리고 핵심 상거래의 조정된 EBITA 이익률은 53%다.

희석주당이익(Diluted EPS)은 9.20 위안(1.41 달러) 및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희석주당이익은 10.61 위안(1.63 달러)을 기록했다.

영업활동으로 발생된 순 현금액은 551억7300만 위안 (84억8000만 달러) 및 비일반회계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461억4400만 위안 (70억9200만 달러)이다.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장(Daniel Zhang)은 “알리바바 그룹은 이번 분기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구매력과 알리바바가 기업 및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서 다시 한번 신기록을 세웠다”며 “그 당시 고무됐던 신유통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지속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알리바바는 모바일과 기업용 기술을 기반으로 온 오프라인 상에서의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비전 하에 신유통 이니셔티브를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켰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매기 우(Maggie Wu)는 “이번 연간 매출 성장치를 55%에서 56%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분기에 언급했던 예상 매출 성장 범위의 최고치인 53%를 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번 분기에는 핵심 상거래 부문에서 71억 달러에 달하는 잉여 현금흐름을 생산했고, 이를 기반으로 신유통,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세계화를 위한 알리바바의 다양한 노력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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