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6일 美의원들에 새로운 대북정책 비공개 브리핑

무력카드도 만지작…새 대북정책에 군사대응책도 포함
트럼프, 아베·시진핑 연쇄통화 예정…한반도 긴장감 고조
  • 등록 2017-04-24 오전 8:58:03

    수정 2017-04-24 오전 8:58:03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일(현지시간) 미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에 대해 비공개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전했다. 여기엔 전쟁을 초래할 수 있는 군사 대응책도 포함됐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이번 브리핑은 당초 의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보안 유지 등을 위해 백악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참석자들도 현역 상원으로 제한된다. 브리핑에는 이른바 대북 관련 ‘4대 수장’으로 불리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이 함께 자리할 계획이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은 한창 높아진 상태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오는 25일 6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이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은 일본 해상자위대와 서태평양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한 뒤 동해로 향할 예정이다. 미국에 협력하기로 한 중국은 공군 전폭기를 비상대기 시키면서 원유공급 제한 등 경제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미 칼빈슨호를 수장시켜버리겠다며 미국인 세 명을 억류했다. 미 국무부는 “미 국민이 북한에 억류됐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며 “국무부 최우선 사안은 미국인 보호”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불법적 핵무기 개발은 미국 안보에 명백하고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은 국제법을 준수하고 대화를 위한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근시일 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연이어 전화통화도 하기로 했다. 그는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에 “중국은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생명줄이고, 비록 쉬운 일은 없지만 만약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면 해결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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