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직격탄 “막장공천 주도한 사람이 혁신 막았다”

4일 YTN라디오 “지도체제 개편, 국민 상식 벗어나는 일 없을 것”
  • 등록 2016-07-04 오전 9:03:02

    수정 2016-07-04 오전 9:03:0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4일 5월 중순 혁신위원장 사퇴와 관련, “지난 총선 때 막장공천을 주도한 사람이 오히려 혁신을 가로막았다”며 친박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8.9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국민과 당원 앞에서 누가 이 당을 이끌어나가는 게 옳은지, 정정당당하게 심판을 받아야 할 때가 이제 도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당청관계와 관련, “총선 이후 국회는 3당 체제가 만들어졌다”며 “당청관계는 예전처럼 수직적 당청관계로 원만한 게 능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완전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당 안팎의 논란이 뜨거운 총선백서에 포함된 총선 패배 책임론 문제와 관련, “막장공천의 책임을 규명하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는지는 아마 우리 국민과 당원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 혁신전당대회라고 한다면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친박 패권을 청산하는 데에 국민들과 당원들이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단 vs 단일’ 지도체제 개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의원총회에서 결정이 날 것”이라면서 “의원총회에서 아마 국민과 당원들의 뜻과 기본적인 상식에 벗어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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