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마모토강진] 여행업계 "19일까지 규슈 상품 전면 취소"

  • 등록 2016-04-16 오후 4:45:58

    수정 2016-04-16 오후 4:45:58

1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발생한 강진으로 일본의 국가 중요문화재인 구마모토성이 훼손됐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두차례의 강진으로 국내 여행사들이 규슈 여행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일본 전문여행사인 여행박사는 16일 규슈 여행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구마모토 현에서 2차 강진이 다시 발생하자 19일까지 규슈 여행 전체를 취소하기로결정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14일 밤 1차 지진 후 규슈 출발예정이던 900명 취소여행객에 대해서는 취소수수료를 모두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25일 출발상품까지는 구마모토 일정은 모두 제외시켰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투어 상품으로 규슈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450명의 안전은 이미 확인했다”면서 “이들 여행객들은 항공 증편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도 19일까지 출발하는 규슈 여행 상품을 모두 취소했다. 현재가지 모두투어 상품 예약자 중 1220명이 규슈 여행을 취소했다. 모두투어는 24일까지 출발 건에 대해 취소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현지 지사를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지에 있는 여행객들의 경우 진앙지 부근을 우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일본전문여행사인 여행박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여행박사는 이달말까지 여행취소자에 대해서는 모두 취소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현재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여행박사를 상품 이용객은 모두 200여명이 머무르고 있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패키지 상품 여행객들은 이미 안전을 확보한 상태”라면서 “자유여행객들에게 대해서는 전화 등으로 안전을 이미 확인했고 16일 오전에 후쿠오카에서 버스를 내려보내 전부 모셔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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