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5%(800원) 오른 4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한주동안의 상승률만 무려 10.8%에 이른다.
LG전자는 그동안 실적 부진과 우울한 전망으로 인해 주가가 끊임없이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주 폭락장 속에서도 소나기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LG전자 주가는 장중 3만93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약 1년여 전인 지난해 9월1일 기록했던 52주 신고가인 7만6600원보다 무려 48.7% 굴러떨어진 것이다.
한동안 무관심 혹은 비관론이 우세했던 시장에서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적자를 지속해왔던 TV가 주력사업인 HE본부의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위축됐던 TV 출하량이 3분기 들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아직 TV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스마트폰에서 경쟁력 회복이 가능할지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실적과 센티먼트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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