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탄 새마을열차 고장.. 대입 논술 시험에 '발동동'

  • 등록 2014-11-15 오후 2:12:28

    수정 2014-11-15 오후 2:12:28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대입 수험생을 태운 용산행 새마을 열차가 고장나 2시간 정도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에 광주를 출발한 ITX 새마을 열차 1142호는 신탄진과 매포 사이에서 멈춰 2시간 움직이지 못했다.

새마을 열차의 고장은 보조 전원장치가 꺼진 것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승객 중에는 오늘 오후 서울에 있는 대학의 논술시험을 치르기 위해 열차를 탔던 수험생이 10명가량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성균관대와 서강대, 경희대 등에서 수시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코레일 측은 해당 학생들을 인근에 있는 오송역까지 택시로 이동시킨 뒤 KTX 열차에 옮겨 태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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