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001040)그룹은 2014년 경영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수익성 제고 △글로벌진출 확대 △일류 기업문화 구축 △CSV(공유가치창출)의 체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 손경식 CJ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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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14년 신년사에서 “올해(2014)도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특히 그룹 최고 CEO인 이재현 회장의 부재는 그룹의 최대 위기상황인 만큼 임직원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에 따라 “창의와 혁신으로 낭비를 제거함으로써 수익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금의 효율적인 관리로 경영 안정성을 제고할 것”을 우선 주문했다.
또 “한국경제는 앞으로 내수 개발이 큰 과제가 될 것이나 기존의 내수시장이 급격히 늘어나기는 힘들 것인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손회장은 이와 함께 CSV(공유가치창출)의 체계화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최근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과 反대기업 정서 확산으로 공존과 공생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기업의 CSV활동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CSV란 기업의 근본 목표인 ‘성장 및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상생 개념 사업 모델로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함과 동시에 그룹 발전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손 회장은 “역경을 헤치고 미래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일하는 사람들의 역량이라고 믿는 만큼 우수 인재의 확보 및 육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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