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重, `실적 전망 예상하회+수주 지연`..`약세`

  • 등록 2011-03-09 오전 9:22:18

    수정 2011-03-09 오전 9:22:18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두산중공업이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제시한 올해 실적 전망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수주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 약세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21분 현재 두산중공업(034020)은 전일대비 3.17% 하락한 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라빅 오일 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시점의 지연에 따른 매출인식 지연과 건설사업부의 충당금 설정 그리고 일부 저수익성 프로젝트가 발주사의 공정지연 요청으로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두산중공업 주가가 지난해 11월 고점을 기록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특별한 촉매제가 없을 경우 예상보다 낮은 올해 실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도 "원전비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풍력, 초초입계압 화력 등 신사업으로부터의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며 "건설 관련 충당금 등 비용 집행 지속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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