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오는 13일 건설투자자 모집공고와 16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11월5일 참여업체 선정과 11월15일 지급보증 확약서 제출을 거쳐 12월15일 자금조달 순으로 외부건설사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 삼성 대체할 건설투자자 11월까지 선정계획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올 3월 2차 토지매매 중도금 및 분납이자 3835억원과 4차 계약금 3175억원을 미납하면서 하루에 1억8000만원의 연체이자(17%)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작년에 발행한 ABS 8500억원에 대한 이자를 3개월마다 납부해야 한다.
코레일은 일단 올해말까지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의 디폴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금조달 대안을 제시한 상태다.
◇ 건설투자자 유치 실패시 다시 사업위기
삼성물산(000830)이 빠진 상황에서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새로운 구도로 재편돼 순탄하게 진행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건설투자자 유치를 위해 오는 16일 열리는 사업설명회가 흥행에 성공해야 한다.
지급보증이 가능한 건설투자자 유치에 성공한다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내년 7월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2012년 1월 착공과 2016년 12월 준공 등 당초 계획했던 일정대로 진행이 가능해진다.
반면 건설투자자들의 유치가 난항을 겪는다면 내년부터 투입될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기고 사업이 또다시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건설투자자 유치에 대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도 사실"이라며 "드림허브 출자사들과 공동으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용산역세권 재편]②삼성 대체할 대형건설사는
☞[용산역세권 재편]①코레일 첫 숙제는 새 AMC 구성
☞삼성물산, 싱가포르 복합의료시설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