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38개월만에 성형수술`

쏘나타 트랜스폼, 디자인·성능·편의성 대폭강화
동급 최강 163마력 세타II 엔진..최대 19마력 증대
  • 등록 2007-11-05 오전 11:00:00

    수정 2007-11-05 오전 11:00:00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베스트 셀러 모델 쏘나타가 38개월만에 디자인을 변경해 출시된다.

현대차는 세계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쏘나타 트랜스폼(SONATA TRANSFORM)`을 6일 출시,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쏘나타 트랜스폼은 `변화를 넘어선 진화`라는 개발 슬로건 아래 기존 쏘나타의 장점은 계승하면서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보다 경쟁력 갖춘 신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선보이는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쏘나타 트랜스폼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개발 2세대 세타Ⅱ 엔진,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할 내외장 스타일, 첨단기술로 구현한 편의사양 등을 특징으로 한 최상의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쏘나타 트랜스폼은 수입차 공세에 대응한 내수시장 수성과 함께 수출 전략차종으로 내년 초부터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쏘나타 트랜스폼은 현대차가 독자개발한 1세대 중형 가솔린 엔진인 세타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2세대 세타Ⅱ 엔진을 탑재해 엔진출력과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

특히 2.0 세타엔진의 경우 최대출력 163마력에 11.5km/ℓ의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를 실현해 동급 중형엔진 성능으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차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외관은 중후한 고급 이미지와 안정감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내부는 한 세대를 앞선듯한 하이테크 감각의 세련미와 모던함을 강조한 이미지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 NF쏘나타(위)와 쏘나타 트랜스폼(아래) 디자인 비교

또 쏘나타 트랜스폼은 편의성 증대에 따른 상품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공조시스템 등 첨단 IT사양에 대한 높은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으며, 설계개선을 통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트랜스폼 출시와 함께 대규모 신차 전시회 및 시승 등 체험 위주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블루서비스, 비포서비스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차량관리가 가능한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해 수입차를 포함한 경쟁모델과의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쏘나타 트랜스폼의 라인업은 가솔린 2.0과 2.4, 디젤 2.0, LPI 2.0 모델로 구성돼 운영되며 시장상황에 따라 판매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N20 디럭스 1934만원, 디젤 N20 럭셔리 2306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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