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시장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첫째주 한게임의 주간 UV(순방문자 수)는 386만에서 둘째주 456만으로 증가했다. 셋째주에는 511만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NHN 홍보실 관계자는 "게임 라인업 강화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기 게임의 채널링 서비스 등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한 결과로 게임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이 때 한게임 순방문자 급증은 네이버 카페로부터 방문자가 유입된 것이 주요 영향을 미쳤다.
코리안클릭 관계자는 "당시 네이버 카페로부터 한게임 도메인으로부터 유입은 100만명 규모로 한게임 방문자 가운데 25%가 네이버 카페를 통해 유입됐다"고 밝혔다.
한게임 게임 라인업 강화에 따른 효과를 인정하더라도 이 당시 방문자 수 증가는 네이버 카페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를 부인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를 입증하듯 8월 넷째주 한게임 순방문자 수는 370만, 마지막주에는 379만, 9월 첫째주에는 351만으로 떨어졌다. 코리안클릭 측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파악돼 NHN 측에 관련 사항을 전달했으며 8월말부터는 포토뷰어-한게임 도메인 트래픽이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게임업체들은 한게임이 강력한 검색시장 우위를 이용한다면 방문자 수는 얼마든지 올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포털의 경우 게임개발사가 퍼블리셔를 선택할 때 순방문자 수나 회원 수가 주요한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한게임 측이 이렇게 방문자 수를 올리고 게임 라인업 성과를 자랑하면 게임업계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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