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구형 갤럭시 단말에서 무한 재부팅 오류가 발생했다. 삼성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가 구형 운영체제(OS)와 충돌을 일으키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무한 재부팅 현상을 겪는 경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OS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 삼성전자 갤럭시S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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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 삼성멤버스 등에 따르면 일부 구형 갤럭시 단말기 사용자들은 전날부터 기기가 꺼졌다 켜지길 반복하는 무한 재부팅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S10,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탭6, 갤럭시 A90, 갤럭시 A31 등 구형 기기 사용 시 해당 문제를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갤럭시 OS인 원 UI는 6.1 버전까지 업데이트됐는데, 해당 기종들은 4.x, 5.x 버전까지만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문제가 전날 배포한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구형 OS 탑재 기기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한 상태다. 스마트싱스 앱은 스마트폰이나 갤럭시링 등 웨어러블 기기와 TV 등 가전제품을 연결해주는 삼성전자 자체 앱이다.
해당 문제를 겪는 경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OS 업데이트를 받아 해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불편을 겪은 사용자는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데이터 손실 없이 복구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