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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주, 일본, 독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는 ‘화장지 대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이에 대해 BBC는 소비자 심리학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휴지 사재기 행동에 대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비합리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소셜미디어와 뉴스 보도에 의해 촉발된 집단 사고방식의 분명한 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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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SNS 등에서는 카드에 물품을 대량으로 쌓아가는 사람들과 마트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다. 이는 ‘나만 빠지는 건 안 된다’는 ‘포모(FOMO) 증후군’과 관련이 있었다.
경제학자 저스틴 울퍼스 교수는 사람들이 갑자기 은행에서 돈을 빼기 위해 몰려드는 ‘뱅크런’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사재기를 해대는 다른 사람들 때문에 나중에 제품이 내 손에 돌아오지 못할까 안절부절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호주 당국은 생수와 비상용 먹을거리 등 생활 필수품을 2주 어치 정도 미리 사두라고 공고했지만, 휴지가 꼭 미리 사둬야 할 물건인지는 의문이라고 BBC는 지적했다.